동네 산책

애월해안도로를 내려다보는 코코하가는 애월읍 고내리와 하가리 중간에 위치합니다. 돌담과 푸른들판에 둘러쌓인 코코하가. 너무나 제주스런 풍경이죠?

하가리는 제주에서도 돌담이 가장 잘 보존된 동네라고 해요. 그저 집주변을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진정한 제주를 느낄 수 있어요.

하가리 하면 더럭분교. 프랑스 색채디자이너 장 필립 랑클로(Jean Philippe Leanclos)가 참여한 삼성 갤럭시 CF로 유명해졌고 이제는 제주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인생샷의 성지가 되었습니다.  

우리 동네 아이들은 무지개학교라고 부르는데요, 아이와 제주살이를 꿈꾸는 엄마들은 이곳 주민처럼 느긋이 아이 손을 잡고 학교까지 걸어가보시길 추천합니다. 

더럭분교 바로앞 연화못도 하가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구요,

더럭분교와 연화못을 마주보는 카페 프롬더럭. 저 폴딩창을 열고 바라보는 연화못 풍경이 마치 모네의 수련과 같아서 유명해진 카페예요. 하가리에는 애월을 대표하는 카페들이 또 있습니다.   

킨포크 하면 생각나는 제주카페, 살롱드라방. 
감성적인 인테리어와 팬케익이 유명하구요 

살롱드라방과 바로 이웃한 애월카페 카미노 CAMINIO. 멋진 디자인 의자와 뮤지엄같은 건축. 제주의 유명 디저트샵에서 공수해온다는 크루아상과 케익까지. 
개인적으로 비오는 날이나 해질녁 한가할 때 가보세요. 코코하가에서는 슬슬 걸어서 이 모든 카페들을 갈 수 있다는거.   
 

코코하가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이며 아마 제주에서 첫번째로 추천드리는 산책코스가  이곳 한담해안산책로입니다. 
환상적인 바다빛깔과 제주여행의 상징과 같은 몽상드애월, 봄날카페가 있는 그곳입니다~ 

한담해안산책로는 1km가 조금 못되는 아주 가벼운 산책코스구요, 유모차도 밀수 있게 잘 조성된 산책로는 경사가 거의 없어 3대가 함께하는 가족여행에 저엉말 추천드리구요, 산책로 북쪽으로는 봄날과 GD카페가, 남쪽 끝으로는 곽지과물해변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팁을 드리자면 봄날카페쪽보다는 곽지(해녀의 집)쪽으로 주차하시길 바랍니다. 봄날로 내려가는 길은 너무 복잡해요~ 

길끝에 맨도롱또똣의 배경이된 한담해변의 1호카페 봄날이 있구요. 

봄 날 찻잔 위로 멀리 비양도가 보입니다~

봄날과 마주보는 지드래곤의 카페 몽상드애월 입니다. 계산하면 영수증에 대표 권지용이라고 또렷이 찍힙니다. GD카페 맞아요~^^ 

코코하가 손님이라면 누릴수 있는 특권이 바로 이런것. 봄날과 몽상드애월 사실 너무  사람이 많아서 정신이 좀 없기도 한데 숙소에서 느즈막히 방문해보세요. 
낮에본 그 정신없는곳 맞아? 할 정도로 한가로운 분위기를 즐길수 있답니다. 

한담해안산책로 끝까지 따라걸으면 곽지과물해변입니다. 코코하가에서 가장 가까운 해수욕장이구요, 코코가 가장 사랑하는 해변입니다. 

물이 정말 맑고 깨끗해요. 한적하다는것도 장점이구요. 이곳에서 해수욕을 하고 나오면 개운하다는 느낌이 드는데 용천수가 솟아나는 깨끗한 물  때문이겠죠. 

백사장이 넓고 깨끗해서 여름에도 붐비지않아요. 조개비가 부서져 만들어진 해변이라 보라카이 화이트비치처럼 새하얗구요, 
물은 아주 멀리까지 얕아서 아이들과 안전한 물놀이를 할수있어요.  

곽지비치의 터줏대감 카페태희의 피쉬앤칩스예요. 맥주컬렉션도 다양합니다. 

곽지해변의 투썸플레이스. 
애월해안도로에는 스타벅스DT부터 거의 모든 카페 체인과 결정장애를 일으키는 수많은 카페들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는 고내리의 흑돼지 근고기집 "노을빛돼지". 제주에서 이보다 가까운 바다뷰의 흑돼지집은 아마 없을거예요. 코코하가에서 가장 가까운 흑돼지집입니다. 제주식으로 근고기로 서빙됩니다. 

코코하가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애월맛집 고내리 "잇수다". 로제파스타가 환상이구요, 둘이 가시면 돈까스 하나더 시켜서 쉐어하면 딱 좋습니다. 

잇수다 바로옆에는 오세득 셰프의 프렌치 레스토랑 서초동 줄라이 JULY의 수세프님께서 제주에 차리신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르씨엘비 LE CIEL B" 가 있습니다. 
대표메뉴 감태로 감싼 보말파스타입니다.  
동네에 맛집이 제대로 있죠 ㅎㅎ

곽지비치의 선셋입니다. 서쪽에 위치해 이렇게 아름다운 애월선셋을 볼 수 있답니다. 
바다 위 고깃배들이 가로등처럼 반짝이는 시간. 

코코하가에 오셨다면 애월선셋을 놓치지마세요. 

잊을 수 없는 제주여행의 추억과 인생샷두요